라이딩 중에도 패피본색 방출하고픈 당신께 폴 스미스가 너그러이 화답했다. 이탈리아의 헬멧 브랜드 카스크와 협업 모델, ‘레인보우 스트라이프’ 유토피아 US 사이클링 헬멧을 떡하니 공개했다는 소식으로 말이다. 지난 카스크 프로톤 폴스미스 에디션에 이어 이번엔 로드바이크 헬멧이다.
앞뒤에 덕트를 제외하고 정수리 쪽은 막힌 면이 많아서 커스텀 스티커 붙이며 멋 내기 딱 좋은 구조. 컬렉션의 백미, 폴 스미스 표 스트라이프 데칼은 후방에 배치했다. 또한, 레지스텍스, 멀티 인 몰딩 테크놀로지, 3D 드라이 패딩을 적용하는 등 쾌적한 라이딩을 위한 기능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가격은 220유로로 전작과 같은 수준. 다만, 세로줄로 촘촘하게 뚫린 다른 헬멧들에 비해 한여름 쓰기에는 다소 답답할 수 있으니, 디자인 보고 달려가기 전에 이 점도 참고는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