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드론, 두 가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멀티플레이어가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로봇 제조사 파워비전이 공개한 파워에그 X는 날개를 펼쳤을 땐 드론, 접었을 땐 카메라로 쓸 수 있는 신개념 촬영 장비다. 심지어 안면인식, 추적이 가능한 AI 기능까지 탑재했다.
본체에는 1/2.8인치 12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 카메라 유닛을 장착했다. 크기는 165 x 100 x 100mm에 무게는 522g. 일반 카메라로 사용할 때 가장 획기적인 부분은 바로 AI 기능이다. 프레임 안에 들어온 인물을 최적의 모드로 촬영하고, 딥 러닝 기술로 한 번 포착한 피사체는 시야 밖으로 나갔다 들어와도 알아본다. 필요에 따라 전용 짐벌을 장착하면, 더욱 안정된 동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폭우속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 동급 제품에선 드물게 방진 방적 기능을 지원한다. 비행 촬영과 동시에 음성을 녹음하는 내레이션 기능도 최초로 들어갔다. 약 3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3년간 개발한 파워에그 X는 적용된 특허 기술만도 100여 개에 이른다고. 특히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유튜버들에게 굉장히 쏠쏠한 장비가 아닐까 싶다. 가격은 8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