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양철 컵에서 영감을 받은 콜로라도 기반 틴컵 위스키(Tincup Whiskey). 틴컵이라는 브랜드명도 로키산맥 서쪽에 자리한 오래된 광산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맛을 보기도 전, 스테인리스 뚜껑에서 그 흔적을 마주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로키산맥에서 흐르는 물을 사용한 클래식 아메리칸 위스키를 만드는 이 브랜드가 이번에 선보인 것은 바로 틴컵 어드벤처 팩(Adventure Pack).
이중벽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험준한 아웃도어로 데리고 나가기 부담 없다. 장비 컨트롤하기도 바쁜데 유리병까지 지켜낼 여력 없지 않은가. 감귤, 후추, 생강 쿠키 향이 코로 먼저 들어오며 호밀 스파이스, 계피, 캐러멜 풍미가 입속을 뒤덮는다. 깔끔한 피니시도 인상적. ABV 42%, 375ml. 틴컵 위스키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31달러(약 4만 원)로 수입을 기다려 본다.
독주 마시기에 좋은 계절이 왔다. 이 위스키와 골드윈 F/W 2023 후드집업이 캠핑의 밤을 안온하게 만들어 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