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박스로 유명한 티파니(Tiffany & Co.)가 이번엔 장인의 손을 빌려 보석이 아닌 나무와 은을 좀 만져봤단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블록이 아니라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움이 뚝뚝 흘러넘치는 모습이다. 놀다가 욱해도 집어던질 수 없는 비주얼이니 화를 억누를 자신 없으면 애초에 손대지 마시길.
월넛 & 스터링 실버 빌딩 블록은 총 10개 피스로 구성됐다. 가로, 세로 약 1.5cm 조각 3개, 2.3 x 1.5cm 3개, 4 x 1.5cm 3개는 견고한 호두나무와 순도 높은 스터링 실버가 적용되었으며 블록 1개만이 전체 은으로 제작됐다.
아무리 티파니라고 하지만 여자 친구에게 이 블록이 담긴 민트 박스를 내밀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자. 갈비뼈에 한기 스미는 연말이 되고 싶지 않다면. 각 세트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