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산악 스포츠 스타일에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 나왔다. 이는 벌써 세 번째로 손을 맞잡은 토포 디자인(Topo Designs)과 대너(Danner)의 협업물로 집 떠날 때 단단히 신경 쓰지 않으면 당신을 고생시키기에 십상인 신발, 백팩, 티셔츠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화사한 봄의 색감을 주입해 칙칙함 덜어내고 싶은 이에게 소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트레일 2650은 총 길이 무려 약 4,300km, 길고 험하기로 유명한 미국 하이킹 코스인 PCT(Pacific Crest Trail)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때문에 다양한 지형에서도 너끈히 견딜 수 있는 기능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스웨이드와 텍스타일 어퍼는 통기성을 놓치지 않았고, 건조하거나 축축한 지형에서도 접지력을 잃지 않는 메가그립 비브람 밑창을 적용했다.
마운틴 팩 또한 신발과 깔 맞춤하기 딱 좋게 포인트 색상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는 90년대 토포 디자인 시그니처 컬러 팔레트로 시중 브랜드와는 또 다른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낸다. 짐 꾸리기 좋게 구획 정리에 신경 썼는데 데일리 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15인치 랩톱 슬리브를 적용했다. 트레킹 하며 일도 간과하지 말라는 뜻일 수도. 전면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테크 티 롱 슬리브는 속건성 제품으로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구매는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