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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이(Hot Toys)가 오랜만에 물건을 하나 내놓았다. 물론 이미 수많은 버전의 마크 슈트 모델을 쏟아낸 핫토이이기에, 도대체 어떤 제품이 소장가치가 있는지 물음표를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핫토이가 이번에 출시한 토니 스타크 마크 V 슈트 업 버전 1/6 스케일 피규어는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뽑아내 팬들의 지갑을 동요케 만든다.
마크 V 슈트 업 버전은 영화 ‘아이언맨 2’에서 모나코 레이스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피규어다. 위플래시가 서킷에 난입하여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을 때 토니 스타크가 착용한 슈트가 바로 마크 V. 평범한 가방이 즉시 아이언맨 슈트로 변하는 마크 V 신은 지금도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아무래도 슈트 업 버전인 만큼 헬멧이 제공되지는 않고, 또 단독으로 완성된 슈트 버전을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은 모델인데, 베이스가 되는 토니 스타크 피규어 위에 자석을 이용해 슈트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탈부착 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게다가 모나코 레이스 당시라서 레이싱 슈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 피규어를 재현한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가슴의 아크 리액터 및 리펄서 부근에는 (당연하게도) LED 라이트 기능이 탑재된다. 관절은 총 30 포인트지만, 아무래도 외부에 레이싱 슈트를 입고 있기에 가동범위는 제한되는 편이다. 디럭스 버전에는 가방 상태의 마크 V 슈트 세트도 포함된다. 다만 다이캐스트도 아닌데 디럭스버전 기준 5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기도.
흥미 있게 읽었다면 핫토이의 최근 출시작인 만달로리안 아소카 타노 & 그로구 1/6 스케일도 함께 찾아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