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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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혹은 등교길에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종종 읽곤 한다. 하지만 한 손으로는 손잡이, 한 손으로는 2kg 이나 되는 700페이지짜리 전공 책을 들고 있으면 곧장 등에 땀 한줄기 흐르고 팔은 저려오는 것을 느낀다. 책은 무조건 책 넘기는 맛에 본다는 이들도 있지만 확실히 서서 한 손으로 들고 보기에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e-book 리더, 그리고 그 중 단연 킨들이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로 pdf파일을 보는데 문제는 없지만 수도 없이 울리는 카톡, 페메를 피해서 순전히 독서에 몰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킨들이 적격이다. 그리고 오늘 얼마 전 아마존이 출시한 새로운 더 커지고, 가벼워지고 방수가 되는 킨들 오아시스(Kindle Oasis)를 소개하겠다.

200g이 안 되는 무게에 다른 킨들 모델보다 큰 7인치 스크린으로 이제 일반 책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커졌다고 해서 들고 다니기 불편할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뒤편에 배터리가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한 손에 잡히는 그립이 있다. 8개의 폰트와 다양한 굵기 설정이 있고 검정색 배경 모드도 있어서 사용자 눈 피로도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수기능. 킨들로는 Oasis 가 첫 방수 e-reader이기 때문에 더 이상 모래가 휘날리는 해변가에 킨들을 들고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배터리 사용시간도 개선되어서 매일 30분씩 사용 했을 시 6주 가량 충전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