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업데이트) 2020년 10월 공개된 BMW와 키스(KITH)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인 M4 컴페티션 쿠페가 예고했던 대로 국내에도 출시된다. 당초 최초 공개 시 알려진 국내 배정 수량은 단 3대였으나, 온라인 드로우 방식으로 출시하면서 총 4대로 배정 수량이 한대 더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브랜드 역사상 BMW 고유의 엠블럼에 처음으로 손을 댄, 아주 독특한 키스만의 디자인이 입혀지는 만큼 분명 의미가 있는 모델이기도. 디자인 요소 외에도 공기 흡입구와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같은 퍼포먼스 파츠의 소재는 모두 카본이 쓰였으며, 레드 컬러 캘리퍼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드로우 응모 일정은 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정확히 24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가격은 1억4410만 원이 책정됐다.
최근 키스(Kith)와 BMW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1989년식 클래식 E30 M3를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차량의 복원은 사실 이번 협업을 선보이기 위한 예고편에 불과했다. 두 브랜드가 힘을 모아 탄생시킨 이 컬래버레이션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전 세계 150대 한정판으로 생산되는 키스 x BMW M4 컴페티션 쿠페 한정판이다.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디테일에서 힌트를 줬기에, 키스 x BMW M4 컴페티션의 디자인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예컨대, M 브랜드와 KITH 레터링이 결합한 로고 그래픽이 대표적이다. 다만 전면의 원형 엠블럼은 KITH가 아닌 BMW가 그대로 새겨지는데, 대신 테두리의 컬러와 레터링 디테일을 추가해 확실한 차이점을 뒀다.
실내에는 가죽을 두른 카본 소재의 버킷 시트가 들어간다. 참고로 이 버킷 시트에도 이번 협업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붉은색 포인트가 입혀졌다. 그리고 키스 레터링은 실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기어노브와 헤드레스트는 물론이고 센터콘솔 커버에는 이 레터링이 아예 패턴화되어 촘촘히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상했겠지만, 파워트레인은 변화 없이 완벽하게 M4 컴페티션과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된다.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와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올라가며,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6.3kg.m의 최대토크 모두 같다. 전 세계 150대 한정이지만 한국에 풀리는 수량도 배정이 됐는데 딱 3대에 불과하다고. 가장 먼저 출시되는 인도 기준으로는 오는 2021년 여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