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본, 정석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슈즈 브랜드 클래이(CLAE)에서 역시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아이템을 내놨다. 정장과 캐주얼 사이를 종횡무진 선전할 깔끔한 실루엣의 신상 브래들리 웰트 팩(Bradley Welt Pack)을 본 이상 가뜩이나 얇은 지갑 보전하기 힘들 거다. 취향 따라 골라잡으라고 소재도 각각, 하이와 로우 버전 둘 다 마련했다.
신발 신고식 하면 바로 멱살잡이 들어가야 마땅한 흰색 로우 스니커즈는 이탈리아 가죽을 사용해 매끈한 자태를 뽐낸다. 가을과 어울리는 남색은 누벅 소재를, 오일 풀업 가죽으로 만든 갈색 운동화 또한 추운 계절에 딱 떨어지는 물건.
가을비와 녹은 눈 위를 질퍽거리며 걸어야 하는 고충을 덜고 싶다면 발수 처리한 검정 하이탑 모델을 눈여겨보자. 손으로 꿰맨 천연 가죽 웰트로 견고함까지 더해줬으니 20만 원으로 책정된 가격은 선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