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지운 집이 있다. 바로 할리우드 선셋 스트립과 인접한 콜리우드 하우스다. 클라이언트는 이 집에 들어선 순간이 어떤 강렬한 모험처럼 느껴지길 바랐고, 이를 반영해 풍경을 집 안으로 들였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황홀한 전망을 목도할 수 있도록. 곳곳의 벽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창으로 제작, 거주 공간과 테라스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묘미를 직접 확인해보자.
목재, 석재, 성형 콘크리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공간은 최대 250명까지 수용 할 수 있는 사교 모임에 적합한 공간이다. 메인 테라스는 올리브 나무숲이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으로 이어지며, 물속에 몸을 담근 후 저 멀리 LA 스카이라인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은 침실과 서재, 체육관, 옥상 데크가 놓인 어퍼 레벨에서도 유지해 일관된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다.
로어 레벨에는 자동차 갤러리는 물론 게임, 미디어 시청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취미를 한껏 반영한 점도 마음을 뺏길 지점. 황홀한 고백 같은 이 공간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32~33층에 자리한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를 디자인한 건축 회사 올슨 쿤딕(Olson Kundig)의 실력이다.
이 건축 사무소의 또 다른 집을 구경하고 싶다면, 하와이 할레 라나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