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진 하우스는 아이슬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지역 최고 소규모 양조장과 유명 소믈리에, 마스터 디스틸러, 칵테일을 만드는 믹솔로지스트 등이 합심해 꾸려가는 브랜드다. 네덜란드가 종주국인 진(Gin)을 지역 향신료와 북유럽 각 나라 국민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점이 생긴다.
수상 이력을 지닌 코펜하겐 클래식 진(København Klassisk Gin)도 크리에이티브 팀과 디스틸러가 만나 빚은 결과. 주니퍼베리를 담가 증류한 술이니만큼 이를 베이스로 스프루스, 시트러스 및 감초 뿌리 풍미가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청량감 감도는 칵테일로 제조하면 제격일 듯.
병 디자인도 심상치 않은데 덴마크의 미니멀한 디자인 유산을 잇는 듯 정제되지만 고급스러운 외관이 시선을 끈다. 이는 과거 덴마크 약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코올은 46%.
주조에는 영 소질이 없다면 1분 안에 칵테일 말아주는 큐리그 드링크웍스 드링크메이커 홈 바를 들여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