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KODAK)이 새로운 카메라를 발표했다. 35mm 필름 카메라 스내픽 A1(Snapic A1)이다. 코닥 브랜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홍콩 카메라 브랜드 레토(Reto)가 만든 제품. 일회용이 아닌 25mm 3매 유리가 적용된 필름 카메라로 레트로한 무드의 외관 때문에 일단 눈길이 간다.

조리개값 f/9.5, 자동 초점 기능 없이 존 포커스 방식을 사용해 직관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처럼 피사체가 0.5~1.5m 거리에 있을 때와 먼 풍경 촬영 시, 각 거리대에 맞춰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포커스 전환도 쉬워 딱 스냅 사진 용이다. 감성 짙은 컷을 위한 다중 노출 기능도 지원한다. 셔터 스피드는 1/100s 고정이다.

내장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으며, 적목 감소 기능도 적용했다. OLED 화면에는 남은 촬영 매수, 플래시 모드, 배터리 잔량 등 기본 정보가 표시되어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크기는 118 x 62 x 35mm, 무게는 117g이다. AAA 배터리 두 개로 구동되며 24롤 필름 약 10개 정도 쓸 수 있다. 코닥 공식 홈페이지에서 99달러(약 15만 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12월 1일부터 배송 예정.
전혀 다른 결의 AI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코닥 스내픽 A1의 존재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능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차메라(Charmera)에 이어 코닥의 흥미로운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겨울 출사에 손이 시리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하자. 소재 좋고, 브랜드 헤리티지까지 녹아있는 남자 장갑 추천 아이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