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스마트폰 커스텀 브랜드 캐비어(Caviar)가 사이버폰을 출시했다. 타이틀에 사이버는 테슬라의 화제작 사이버 트럭에서 따 온 것. 아이폰 11 프로를 개조해 만들었지만,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애플스러운 디자인이 남아있지 않다. 오직 테슬라스러운 기하학적 셰입만이 시선을 압도할 뿐.
핸드폰 전후면에 티타늄 커버를 덧씌웠는데도, 전혀 두껍거나 투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도리어 날렵한 인상이 지배적이다. 사용할 때마다 커버를 열어야 한다는 점은 적잖이 불편할 듯. 그러나 과도한 불편함이 스마트폰 중독을 완화하는 데 일조할 수도 있겠다. 옵션은 아이폰 프로 11과 프로 11 맥스. 전 세계 99대 한정 제작되며, 가격은 아이폰 프로 64GB 기준 5,99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