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편히 쉴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하려면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최선. 하지만 이것저것 무거운 장비를 꺼내고 설치할 만한 여유가 없다면 신속과 간편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물론 원터치 팝업 텐트를 떠올릴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휴대하기에는 너무 거대하지 않던가. 그럴 때 우리는 캐먹(Kammok)의 울트라라이트 컬렉션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아웃도어 환경에서 빠른 설치에 포인트를 맞춘 캐먹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울트라라이트 컬렉션 또한 강력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한다. 구성품은 다목적 타프와 캠핑 해먹, 그리고 해먹 서스펜션 스트랩의 총 세 가지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세 가지라고 하니 엄청 번거로울 것 같지만,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일단 거추장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타프가 283g, 해먹이 158g, 스트랩이 85g으로, 모두 합쳐도 무게는 고작 500g 남짓. 제품을 백에 넣었을 때의 부피도 콤팩트하고 설치도 간편해 휴대와 편의에선 발군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렇게 가벼운 녀석들이지만 내구성도 갖췄다. 타프는 방수성 높은 파타지움 패브릭으로 제작돼 비가 와도 젖을 염려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해먹은 20D 나일론 패브릭의 레비타스 소재가 적용돼 최대 136kg에 가까운 무게를 버틸 수 있다. 스트랩은 강력한 성능의 서스펜션과 20개의 설치 고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역시 해먹과 동일하게 136kg의 중량을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