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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바이러스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바스러지는 인간들, 이 작금의 사태를 목도하노라면 잘난척하지 말고 살자는 다짐을 거듭하게 된다. 다시금 이를 자각하고 우리가 난도질한 환경이 역습에 속도를 올리기 전,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치어(Cheer)의 행보에 걸음을 보태자. 친환경 의류 브랜드 아우터노운(Outerknown)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 둘은 바다라는 코드도 공유하는 찐 우정.
치어와 아우터노운이 만든 아이템은 바로 웨트슈트다. 2mm 두께 잠수복으로 합성고무인 네오프렌이 아닌 FSC 인증 마크 박은 헤베아 천연고무 및 재활용 폴리 에스테르 등으로 직조됐다. 착한 소재 활용에서 끝나지 않고 신축성, 내구성은 물론 보온성도 뛰어나 착하고, 예쁘고, 근면·성실하고 좋은 건 다 하는 중.
솔기 부분은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삼중 접착됐으며, 뜯어지지 않도록 접합부를 강화했다. 뒷면에는 비대칭 1/4 길이 지퍼가 적용되어 입고 벗기도 쉽다. 바닷속에서 당신의 체온을 지켜 줄 이 웨트슈트에 추파 한 번 던져주고, 장판 깔려도 좋으니 서프보드 들고 나갈 수 있는 그때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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