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코세이지가 공동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할리우드 연예 뉴스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4일(현지 시각) 키아누 리브스가 OTT 플랫폼 훌루(Hulu)의 새 TV 드라마이자 소설가 에릭 라슨의 2003년 작 <더 데빌 인 더 화이트 시티(The Devil in the White City)>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일 출연이 성사된다면 키아누 리브스의 첫 미국 드라마 주연작이 된다.
훌루에서 방영 예정인 <더 데빌 인 더 화이트 시티>는 오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0년 소설의 영화화를 위한 판권을 취득했으며, 파라마운트사와의 논의 후 마틴 스코세이지를 감독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계획했다. 디카프리오 본인은 주인공 홈스 역할을 맡기로 예정됐다.
그러나 제작에 큰 진전은 없었고, 2019년 훌루가 거대한 예산을 투입해 디카프리오와 스코세이지 공동 제작의 <더 데빌 인 더 화이트 시티> 시리즈물 제작을 발표하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었다. 또한, 릭 욘, 제니퍼 데이비슨, 스테이시 셰어, 토드 필드 등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소설 <더 데빌 인 더 화이트 시티>는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를 배경으로, 박람회를 통해 건축가로서의 명성을 남기고자 하는 대니얼 H. 번햄과 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이용해 여성들을 고문하고 살인하는 연쇄살인마 의사 헨리 H. 홈스의 끈질기게 얽힌 운명을 다룬 미스터리물이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코세이지는 <갱스 오브 뉴욕>, <애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의 작품을 함께 하며 연을 쌓아왔다. 키아누 리브스는 2021년 12월 개봉한 <매트릭스: 리저렉션> 및 2023년 개봉 예정인 <존 윅: 챕터 4>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바이크 마니아로도 알려졌는데, 직접 바이크 브랜드 제작에 참여해 Arch Motorcycle Method 143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이크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