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미국인이 사랑하는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트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엄청난 수준의 포르쉐파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911을 사랑했던 그에게는 굉장히 다양한 포르쉐(Porsche) 컬렉션이 있는데, 간혹 넘쳐나는 숫자를 주체하지 못해 그의 차량이 경매에 나오곤 한다. 이번에 Bonhams 경매에 올라온 2016년식 포르쉐 911 GT3 RS도 바로 제리 사인펠트가 직접 타던 차량이다.
현재 경매에 올라온 이 포르쉐 911 GT3 RS는 공장 커스텀 차량으로, 사인펠트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918 스파이더에서 마지막으로 그 모습을 보였던 리퀴드 크롬 블루 메탈릭 컬러의 은은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도장을 이 차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다. 한편 현재 차량에 리어 윙은 제거가 되어있지만, 판매 시에는 파츠로 함께 제공된다고.
그 외에도 이 911 GT3 RS에는 다양한 커스텀이 이뤄졌다. 액슬 리프트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되었고, 등화류는 LED로 교체됐다. 또한 GT다운 장거리 주행을 위해 연료탱크 용량을 87리터까지 대폭 늘려놓은 상태다. 파워트레인은 별다른 변경사항 없이 4.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식 유압 패들시프트 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액슬이 적용되어 있다.
참고로 Bonhams 경매에는 이렇게 종종 유명인들의 컬렉션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에도 디에고 마라도나의 공랙식 911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으니, 궁금하다면 링크를 참고할 것. 현재 사인펠트의 911 GT3 RS의 경매 낙찰 예상가는 29~33만 달러로 좁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