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플레이스테이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타이틀 <그란 투리스모7>에 새로운 버추얼카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를 추가하였다. 재규어가 2019년과 2020년 각각 선보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비전 그란투리스모 SV’를 잇는 세 번째 버추얼카이다.
게임 내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는 오픈 콕핏의 싱글 시트와 유려한 곡선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EV 모델로서, 이전 그란 투리스모 버추얼카와 르망 24시 3회 우승(1955~1957)에 빛나는 재규어 D타입으로부터 디자인적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전체적인 라인은 D타입의 둥글고 볼륨 있는 모습과 닮았으며, 차량 곳곳에 적용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알로이 바디는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비전 그란투리스모 SV’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하였다. 여기에 그릴 부위의 독특한 둥근 LED 라이트와 프론트 펜더의 가죽 재질 스트라이프, 전산 유체 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토대로 빚어낸 최적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이전 모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게임 속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의 성능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세 개의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50:50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설계에 힘입어 최대 출력 1,006hp, 최대 토크 1,200Nm의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22km/h이며, 제로백은 단 1.65초에 불과하다.
새로운 버추얼카의 외관을 디자인한 올리버 카텔-포드(Oliver Cattell-Ford)는 “디자이너로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위한 버추얼카 제작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꿈과 같은 일”이라며 “2019년 ‘비전 그란투리스모 쿠페’, 2020년 ‘그란 투리스모 SV’를 선보인 이래 우리 팀은 로드스터 모델을 포함한 세 대의 완전한 버추얼카 라인업을 소개할 최적의 방법을 찾아왔고, <그란 투리스모 7>에 이르러서 이를 성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란투리스모 7>에서는 이번 로드스터 모델을 포함해 재규어의 모든 버추얼카를 만나볼 수 있다. 재규어 외에도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시험하고 제시하는 창구로 <그란투리스모 7>에 버추얼카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포르쉐의 최초 버추얼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게임에 추가되었으니, 관심 있다면 링크를 클릭해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