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하게 아름다운 기계식 키보드

세린 인더스트리(Serene Industries)가 작년 말 출시한 아이스브레이커. 유사한 감각의 키보드 클리버(Cleaver)가 출시됐다. 단일 알루미늄 블록을 CNC 밀링 공정으로 만든 아우라가 역시 이 제품에도 내려앉았다. 키캡까지 모두 알루미늄이다. 클리버의 특징은 훨씬 얇아지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함을 잃지 않은 것.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하고 주요한 요소들을 극대화한 기계식 키보드다.

효율성을 높여주는 홀 이펙트 스위치를 적용했고 핫스왑이 가능하며, 키캡 교체도 가능하다.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가 아님에도 365 x 110 x 17.5mm 컴팩트한 크기로 미학적 아름다움은 지켜내 기능과 실루엣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각 키캡은 1,204개의 구멍이 적용되어 LED 백라이트가 밝게 빛날 예정.

실리콘 패드는 마찰을 통해 접지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타건 소음을 줄이고, 먼지와 물 튀김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 연결은 USB-C 유선으로만 가능하다. 세린 인더스트리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완제품 기준 가격은 850달러(약 122만 원), 만약 키캡을 제외한 바디만 구매할 경우 650달러(약 93만 원)다.

조형미는 키보드에서도 주요한 요소.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2025년 랜드마크는가 될 건축 거장이 설계한 건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