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코로나에 대항하는 방법. 지금 쓰고 있는 이케아 가구를 이용해 만드는 즉흥 거실대피소 매뉴얼을 공유하는 것이다. 인디언식 천막, 동굴, 포트리스, 하우스, 캐슬 등 콘셉트도 가지각색. 소파나 침대, 의자와 담요, 쿠션 등 기본 가구와 소품들만 가지고 그대로 따라 하면, 나만의 DIY 대피소가 뚝딱 완성된다.
글로벌 DIY 장인 이케아의 센스는 글로벌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발한다. 대부분 이미지만 쓱 보고도 쉽게 조립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구조를 띄고 있는 데다가 모두 기본 아이템이라 굳이 이케아 가구가 아니더라도 활용이 가능하다. 집안에 아늑한 대피소 혹은 추억의 요새로 지겨운 방구석에서 탈출해 보는 건 어떨까. 종일 누워서 유튜브를 보던, 책을 읽던 낯익은 공간의 변화는 여행을 떠난 듯 신선한 감각을 선사해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