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S2020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유니트리(Unitree) A1 4족 로봇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경쟁사들의 4족 로봇보다 사이즈는 더 작은 A1이지만, 안에 담아낸 것들은 기능부터 수행능력까지 모두 그들 이상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일단 유니트리 A1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11.8km/h다. 이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보다 훨씬 빠른 수치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2시간 30분까지 구동이 가능하며, 5kg에 가까운 적재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다만 중량은 11.7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하는 것도 사실.
한편 AI 기반의 뎁스-센싱 스마트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를 통해 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듀얼 USB 포트를 지원하며 HDMI와 이더넷을 사용하면 애드온 모듈 통신과 세 가지 프로텍션 모드, 그리고 사람 팔로잉 모드까지 지원한다. 중국 기업이라고 색안경 끼고 볼 여지도 있겠지만, 가격이 1만 달러 선에서 저렴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하니 일단은 두고 보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