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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애플이 선보인 맥 스튜디오는 3.7 x 7.7인치의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괴물 같은 성능을 갖춘 하이엔드 데스크탑이다. 작은 사이즈와 데스크탑치고는 가벼운 무게(최대 3.6kg) 때문에 이따금 노트북처럼 휴대하고자 하는 욕구가 샘솟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이내 포기하기 일쑤다. 최저 2,690,000원에서 최고 5,390,000원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가격도 그렇고, 주변 장비까지 챙기자면 보통 일이 번잡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줄 가방이 등장했다. 임볼든에서 몇 차례 소개한 적 있던 워터필드 디자인스(Waterfield Designs)에서 선보이는 맥 스튜디오 트래블 백(Mac Studio Travel Bag)은 모델명 그대로 맥 스튜디오와 주변 기기를 담을 수 있는 여행용 가방이다. 실제로 맥 스튜디오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다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작한 제품이다.
12.5” x 8.6” x 5.5” 사이즈의 맥 스튜디오 트래블 백은 가방 안쪽을 네 구역으로 나누어 맥 스튜디오와 주변 기기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었다. 가운데 구역에는 맥 스튜디오를, 왼쪽과 오른쪽 구역에는 마우스, 케이블, 어댑터, 외장하드 등을, 상단(열리는 부분)에는 키보드를 수납할 수 있다. 가방 바깥쪽에도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해두었으며, 이는 매직 키보드나 와콤 태블릿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각 구역 사이에는 1/4인치 클로즈드 셀(closed-cell) 폼 패드가 들어가 기기 간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바닥 부위에는 6mm 폼 패드 및 4mm 네오프렌 패드를 더해 안전성을 더했다. 총 3개의 지퍼가 달렸는데, 모두 YKK 방수 지퍼로서 물이 새서 기기가 손상될 염려를 덜었다. 아울러 가방 외부에는 풀 그레인 레더 패널 및 핸들을 적용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했다. 상단 D링에는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다.
강력한 내구성의 발리스틱 나일론과 빈티지한 왁스드 캔버스 소재 둘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모두 179달러, 한화 약 22만 원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일 WWDC에서 새로운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및 맥북 프로 13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업계 최고 성능’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는데, 얼마나 업그레이드되었는지는 이 링크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