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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레인지로버만 전문적으로 만져온 튜너 브랜드 오버핀치(Overfinch)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카본 파이버 트림을 잔뜩 바르고 겉에 새틴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바디워크로 중무장한 오버핀치의 새 모델은 벨로시티(Velocity). 그것도 딱 1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으로 아예 작정하고 만들었다.
기본적인 사양은 레인지로버의 5.0리터 V8 슈퍼차저 모델과 동일하다. 하지만 외관과 실내에는 모두 오버핀치만의 감각적인 드레스업이 이뤄졌다. 후드와 휠 아치에 입힌 카본 파이버 바디킷으로도 충분히 단단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데, 휠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강해진다. 새롭게 교체된 23인치 사이클론 휠은 거대한 사이즈와 함께 현란한 패턴의 디자인으로 공격적이며 남성다운 이미지에 방점을 찍는다.
깊은 흑색의 가죽 인테리어에는 육각형 퀼팅 스티치로 고급스러움과 디자인 포인트를 동시에 살린다. 또한, 블루투스로 작동되는 배기 사운드 시스템도 얹었다. 아무래도 캐빈룸의 정숙성이 극대화된 만큼, 너무 심심하게 느껴질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감성 요소다. 참고로 북미와 영국 이외의 지역에서 이 차량을 구매하려면 오버핀치 측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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