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양한 업계에 걸쳐 또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포르쉐(Porsche)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다. 포르쉐의 새 프로젝트는 바로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Embraer)와의 컬래버레이션. 엠브라에르 x 포르쉐 듀엣으로 명명된 이 패키지는 실제로 제트기 한대를 구입하면 포르쉐 911 터보 S가 함께 따라가는 구성의 10대의 한정판이다.
물론 포르쉐를 상징하는 911 터보 S에 대해서는 이제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으로 6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브랜드의 아이콘과 함께 매칭을 이루는 파트너는 엠브라에르 페놈 300E 제트기다. 857km/h의 고속 순항이 가능한 개인용 비즈니스 제트기로, 1회 급유 시 운항 가능한 거리는 3,722km다.
두 브랜드의 협업인 만큼 디자인 콘셉트는 하나로 통일시켰다. 일단 로고부터 비행기 날개를 테마로 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항공기 내부의 인테리어도 대부분 포르쉐 911의 레이아웃을 따왔다. 컬러는 차량과 제트기 모두 실버&그레이의 투 톤 조합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이 패키지는 제트기와 911 터보 S의 2 in 1 구성이지만, 실제로 패키지 가격이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트기를 사면 포르쉐를 덤으로 준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