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이 될 플라잉카 시장이 서서히 결과물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에는 호주의 스타트업 알라우다에로노틱스로부터 굵직한 소식이 날아들었는데, 바로 에어스피더 Mk3가 뜨거운 소문의 주인공이다. 아직은 티저 형태만 공개됐으며, 완벽하게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대중의 관심은 벌써부터 폭발적이다.
에어스피더 Mk3는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1인승 레이싱 드론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항공기나 드론과 달리, 시원시원하게 뻗은 동체와 후방의 캐노피 디자인을 갖는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다양한 항공기와 전투기를 참고한 것이라고. 동체 프레임의 소재는 카본파이버가 쓰였으며, 4쌍 총 8개의 로터가 드론을 구동한다.
실제로 에어스피더 Mk3는 Mk2보다 중량은 증가했지만, 출력부터 속도까지 대부분의 동력성능에서 엄청난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96kW, 마력으로 환산하면 130마력의 최고 출력과 함께 120km/h의 최고속도를 내며, 수직이착륙 기능도 있다. 라이다와 레이더 충돌 방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최대 비행 시간은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