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렸을 아이패드용 포토샵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과 손가락, 애플펜슬만 있다면 이불 밖은 위험한 겨울, 뜨끈한 아랫목에서 일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맥북 무게라는 족쇄를 덜어냈으니 어디서나 업무를 해내야 하는 의무가 가중된 거 같기도.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이는 없을 거다. 그렇다고 빠진 기능이 있으면 섭한데, 아직까진 제한이 있긴 하다. 하지만 PSD 파일 생성, 합성, 수정, 다중 레이어 대용량 파일도 작업 가능해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 클라우드 동기화도 지원한다. 중요한 건 가격인데 결코 착하지 않다. 30일 무료로 사용 후, 이후 월 9.9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화면 늘이며 일하는 편리함을 한 번 맛보면 지갑은 쉽게 열릴 듯.
어도비 포토샵 사용 가능한 제품은 아이패드OS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와이파이·셀룰러),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에어2다. 펜슬은 1세대, 2세대 모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