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TV플러스’와 번들형 뉴스·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비롯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애플 신용카드는 애플페이를 소개한 지 약 4년 만에 나온 애플의 자체 금융서비스다.
애플카드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하고 애플맵과 연동해 카드 사용처를 추적할 수 있는 카드로 회비와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는 동시에 2%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일반 신용카드의 월별 캐시백과는 다르게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일정 비율을 데일리캐시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올여름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애플 디지털카드는 애플 월렛 앱을 통해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물 애플카드의 경우 티타늄 소재에 정교한 레이저 성형으로 디자인했으며, 카드번호와 검증번호, 유효기간, 서명 등이 없어 완벽한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고 애플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