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아이폰은 미니가 추가되며 총 네 가지의 라인업으로 발표가 됐다. 아무래도 노멀 아이폰 12와 미니가 한 그룹으로 묶이고, 프리미엄 라인은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맥스로 귀결된다. 물론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맥스 역시 많은 스펙을 아이폰 12와 공유하지만, 눈에 띄는 차이점도 큰 신모델이다.
일단 반가운 점은 다시 돌아온 깻잎 깡통 디자인이다. 측면의 부드러운 모서리는 다시 초기 아이폰처럼 각진 형태로 돌아왔다. 이 부분은 대체로 많은 이들이 반기는 분위기. 여기서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12의 듀얼 카메라에서 각각 52mm, 54mm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의 인덕션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또한 아이폰 12에는 없는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것도 큰 차이점 중 하나다. 프로와 프로맥스 두 모델 모두 적용되어 AR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이와 함께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어, 최대 60프레임의 돌비 비전 HDR 촬영이 가능해졌다. 내장 메모리도 64GB-128GB-256GB로 구성되는 아이폰 12와 달리 프로와 프로맥스는 기본 128GB부터 시작해 최대 512GB의 스토리지를 갖는다.
반대로 이번 아이폰 12 라인업은 과거와 달리 모델별로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급에 큰 차별을 두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전까지는 디스플레이로 확실한 차이를 둔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모든 라인업에 공통으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프로세서 역시 애플 A14 바이오닉으로 모두 같다.
다만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조금씩 다르다. 아이폰 12 프로는 노멀과 같은 6.1인치 사이즈가 적용되지만, 프로맥스의 경우 6.7인치의 더 큰 화면이 적용된다. 아, 여담이지만 드디어 우리나라도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