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유출러 애플, 풍문처럼 떠돌던 디자인을 거짓말이라 치부하고 싶었지만 기어코 인덕션 달고 나왔다. 디자인 버리고 성능 챙겼으면 불행 중 다행. 5.8인치 슈퍼 레티나 XDR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 11 프로다.
심혈을 기울인 트리플 카메라는 각각 초광각, 광각, 망원으로 구성돼 남다른 스펙을 뽐내는 건 사실. 또 야간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1천200만 화소로 전면과 후면 모두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후면은 4배줌과 오디오줌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너도나도 유튜버 하는 시대, 잘라내기, 노출 증가, 필터 적용 등 여러 효과를 바로 끼얹어 손쉽게 편집도 가능할 예정. 프로세서는 최신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었고 덕분에 CPU나 GPU 성능이 최대 20% 빨라졌단다. 전작 아이폰XS보다 배터리 성능은 4시간 향상됐다. 압력 감지 3D 터치 기능은 이제 누릴 수 없으니 참고하자.
가격은 999달러, 한화로 약 119만 원에 출시 예정이며, 용량은 64·256·512GB로 옵션을 뒀다. 1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되며, 20일 30여 개 1차 출시국에서 선을 보인다. 촬영 결과물을 보니 뭔가 마음이 동하긴 하지만, 과연 진성 앱등이를 제외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