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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조던 40주년을 맞은 올해.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Assouline)이 이를 기념해 묵직한 책 한 권을 들고 왔다. 360페이지에 달하며, 삽입된 사진의 개수만 해도 무려 438장에 달한다. 단순히 신발이 아닌 코트와 스트리트에서 아이코닉한 상징이 되어버린 에어 조던을 통해 4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줄 한정판 도서다.
얼티밋 컬렉션 에어 조던은 여러가지 디테일로 가득하다. 1,000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만큼 최대치의 공을 들인 모습. 에디션 번호는 수작업으로 제작되었고, 정교한 가죽 클램셸 케이스로 감싼 표지는 에어 조던 XX의 레이저 그래픽에서 영감을 받아 바로크풍 엠보싱으로 장식되어 있다.
무엇보다 잔망스러운 건 점프맨 로고가 양각처리된 갈피끈. 책등에는 큼직한 에어조던 타이포그래피가 적용되어 어떤 방면에서 책을 바라봐도 그 존재감을 발할 듯 보인다.
책을 사면 스카프도 생기는 매직이 일어난다. 이탈리아 실크 스카프가 책 하단의 별도 박스에 수납되어 있다. 점프맨 로고와 윙즈 엠블럼 등이 새겨진 오버사이즈 스카프다. 이를 들어 올리면 마치 비밀 암호처럼 마이클 조던의 여섯 개의 챔피언십 링을 상징하는 여섯 개의 금색 링이 나타난다.
전용 토트백과 마치 명품관에 입성한 듯, 에어 조던 로고가 박힌 흰색 장갑까지 동봉되어 있다. 애술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2,300달러(약 330만 원)이다. 가격을 마이클 조던 등번호에 맞췄다고. 에어 조던이 걸어온 40년의 여정,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전할 유산의 기록. 단순 책이 아닌 수집품으로 인식한다면 높은 가격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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