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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줍하면, 이토록 영롱한 아크테릭스 리버드
2022-05-19T18:15: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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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과 디자인은 싹 다 챙겼어.

색깔 한번 곱지만, 가격은 좀 나가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리버드(ReBird)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2030년까지 브랜드 온실가스 배출도를 6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수거된 의류와 생산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로 제품을 만들어 이를 판매하기로 했다. 물론 기능성과 디자인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선에서.

입고, 들고, 담으라고 아노락, 재킷, 토트백, 파우치 등으로 구성됐다. 아무리 쨍한 날씨라도 변화무쌍한 아웃도어 활동에 하나 쟁여 놓아야 하는 아노락. 생산 공정 중 버려지는 원단을 끌어모아 만든 이 제품은 가방에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경량성을 챙겼고 높은 통기성으로 꿉꿉함을 날려준다. 또한 아웃도어 대명사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재킷은 스키와 스노보드 의류에 사용되는 기능을 담아냈고 절개 패턴이 활동성을 높인다.

토트백과 업 사이클 파우치는 수거된 재킷을 활용해 포스트 컨슈머 소재 활용의 정석을 몸소 보여주는 중이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파우치가 35달러부터 시작한다.

통기성 좋은 기능성 의류로 착장은 완성했고, 백팩까지 멨다면 벤타팩으로 등에도 바람 한 점 놓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