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가 블루 메디떼라네오 미르토 디 파나레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2008년에 출시된 미르토 디 파나레아 라인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수 중 하나. 이번 한정판은 2021년 구정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됐으며, 중국인들의 소울 컬러, 레드와 골드를 포인트로 특별 제작된 바틀과 패키징이 특징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파나레아는 이탈리아 에올리에 제도의 가장 작고 오래된 섬이다. 야생의 향기를 간직한 지중해의 관목, 그리고 화산섬이 어우러져 고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바로 이 풍경을 향수로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베르가모트, 레몬, 바질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향으로 시작해 자스민과 다마스쿠스 장미의 플로럴 노트를 지나 앰버, 주니퍼의 우디하고 산뜻한 잔향으로 마무리되어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청량하고 시원한 계열이라서 한겨울과 얼마나 잘 어울릴지는 의문. 봄까지는 기다렸다가 써야 할 듯싶다. 91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