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곤(ICEGONE)은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고기의 해동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해주는 주방의 신박템이다. 일반적으로 생선이나 육류는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막상 해동하려고 하면 하루 혹은 반나절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단축해보고자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보고, 흐르는 물에 놓아도 보지만 아이스곤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을 것.
예를 들어보자. 저녁 식사에 손님을 초대했고 고기와 생선을 미리 꺼내놨다고 생각했는데 식사 시간까지 2시간 남은 시점에 그것이 착각인 것을 깨달았을 때. 굉장히 난감할 것이다. 그럴 때 아이스곤은 아주 합리적인 대안이 된다. 아이스곤 위에 얼린 고기를 올려두고 작동시키기만 하면 된다. 손님 초대해놓고 정신줄 아웃되어 버린 나에 대한 자책감과 난감함은 단 몇 분 안에 말끔히 해소될 것이다.
어떤 것이든 10~30분 안에 완전히 해동시켜버리는 아이스곤의 영업 비밀은 소재에 있다. 프리미엄 알루미늄과 딥 드레이닝 채널이 해동 과정을 가속하는 것. 전기도 사용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육질을 해치거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는다. 일반 도마와 크기가 비슷해 같은 서랍에 넣어 수납할 수 있고 식기세척기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55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7월 예정이다.
아이스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매료되었다면 ‘FLÎKR Fire 퍼스널 콘크리트 난로‘를, 저녁 식사에 곁들이면 좋을 주류가 필요하다면 ‘버팔로 트레이스 Col. E.H. 테일러 주니어‘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