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캐딜락(Cadillac)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됐다. 아메리칸 럭셔리의 정수는 여전하지만, 디자인과 성능에서 변화를 꾀한 모습이다. 외관은 전기차 버전 에스컬레이드 IQ와 비슷한 느낌. 수직 헤드라이트와 슬림한 방향 지시등이 가장 큰 변화다. 내부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35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20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나뉜다.
전동 개폐 도어도 새롭다. 운전석 도어는 탑승자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고, 탑승 후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닫힌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엔진. 일반 모델은 420마력과 624Nm 토크를, 슈퍼차저 에스컬레이드-V는 682마력과 885Nm 토크를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며, 3.0리터 터보 디젤 인라인-6는 제외됐다. 올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가격 미정.
캐딜락이 미국 감성이라면, 이탈리아 감성은 마르첼로 간디니에게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