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했을 때 더욱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 아마 그것이 협업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 미국 애틀랜타 기반의 편집숍 아 마 마니에르와 나이키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준다.
지역 사회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핸드 워시 콜드’의 메시지를 담아 에어 포스 1을 발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에어 조던 3의 발매일을 알렸다. 동시에 미국 내 흑인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단편 영화 ‘Raised By Women’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의 효과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으로 곧장 이어졌다.
아 마 마니에르 시그니처 ‘A’가 새겨진 에어 조던 3는 스니커즈 스타일로 발매된다. 어퍼를 감싸는 화이트 레더가 견고함을 자랑하고 그레이 컬러 스웨이드와 어우러져 보다 깊은 무드를 지닌다. 신발을 신었을 때는 편하고, 벗었을 때는 멋짐 폭발하도록 인솔에 퀼티드 새틴 소재를 적용한 것도 인상적이다.
뜯어 볼수록 괜찮은 이 아이의 스타일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줄 의류 라인도 함께 출시된다. 새틴 재킷, 후디, 카고 팬츠, 쇼츠, 양말 등 머리, 어깨, 무릎 다 힙해질 아이템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두 브랜드 로고도 사이좋게 들어가 있어 은근한 소장욕도 불러일으킨다.
이미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에어 조던 3는 4월 21일 아 마 마니에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백 달러, 한화로 약 22만 4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