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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이 전기 자전거 생산을 위해 별도 설립한 시리얼 1 사이클 컴퍼니(Serial 1 Cycle Company)에서 한정판 e-MTB(전기 산악자전거) 배쉬/마운틴(Bash/Mtn)을 선보였다. 시리얼 1의 입문용 전기 자전거 모시/시티(Mosh/Cty)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미니멀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안락한 주행감을 특징으로 한다.
배쉬/마운틴은 SR 선투어 NCX 서스펜션 시트포스트를 장착한 싱글 기어 e-MTB이다. 시리얼 1에 따르면, 여러 개의 기어나 복잡한 풀 서스펜션 대신 이처럼 간소한 구조를 갖춰 유지에 드는 수고를 덜면서도 모자람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처럼 단순한 설계 덕분에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시리얼 1의 브랜드 디렉터 마론 프랭크스(Aaron Franks)는 배쉬/마운틴을 ‘오로지 두 개의 바퀴, 한 개의 기어, 하나의 목적’을 가진 바이크라며, ‘기술적인 부분을 관리하거나 유지하는데 신경을 덜 쓸수록, 모든 라이딩을 더욱 몰입하여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배쉬/마운틴은 탈착형 529Wh 배터리를 사용하며, 라이딩 환경에 따라 48-15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약 32km, 최대출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9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기타 장치로는 게이츠 카본 드라이브(Gates Carbon Drive) 벨트, 브로즈 S 맥(Brose S Mag) 미드-드라이브 모터, TRP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LED 라이트, E-Wild 타이어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구글과의 계약 체결 덕분에 시리얼 1 앱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집계 및 확인할 수 있다.
배쉬/마운틴은 미국 525대, 유럽 525대, 총 1,050대만 생산될 계획이며, 가격은 3,999달러, 한화 약 505만 원이다. 산악용 말고 로드 바이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레이스 바이크 대표 브랜드 윌리어 트리에스티나의 전기 자전거 윌리어 필란테 하이브리드 e-바이크를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