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곡식이 주원료인 다른 보드카들과 다르게, 시락(CÎROC)은 포도를 베이스로 삼는다. 그것도 프랑스산 포도를 사용하고, 증류 또한 꼬냑 지방에서 여러 번의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시락은 다른 보드카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맛과 풍미를 갖게 되는데, 특히 여름철 시즌 특수를 겨냥하는 증류주와 트로피컬 칵테일 베이스로는 제격이다.
최근 시락이 출시한 시락 서머 워터멜론 보드카는 브랜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을 극대화한 신제품이다. 수박의 시원한 풍미를 전면에 내걸고 있는데, 특유의 풍성한 과즙 느낌과 달달한 맛을 잘 살렸다. 보틀 디자인 또한 수박 과육의 이미지를 살려 빨간색으로 처리한 부분도 포인트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한정판 특수도 붙였다.
여름 한정판답게 시락 서머 워터멜론은 트로피컬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궁합이 좋다. 파인애플이나 크랜베리 주스, 혹은 레모네이드 같은 열대과일 음료를 곁들이면 굉장히 시원하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자체로도 좋지만, 다른 시락과 달리 스트레이트보다 얼음을 충분히 담아낸 뒤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3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