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뙤약볕에 내 눈알도 늙는다는 사실. 그저 자차만 바르면 끝날 만만한 자외선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아이웨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선글라스의 향연 안에서 자외선 지수 체크에 이어 디자인까지 챙기기에는 너무 귀찮다. 그들을 대신해 시놀라가 아이웨어 5종 세트를 내놨다.
고급 가죽 제품부터 오디오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제조하는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덕분에 그저 그런 아이웨어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이번 아이웨어 컬렉션은 과감하면서도 미묘하고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고전적인 멋을 두루 아우른다. 5종 세트는 모두 295달러로, 비행사 스타일의 램블러, 사각 프레임의 라운딩이 인상적인 맥키낙 그리고 빈티지한 느낌의 빅스비로 구성됐으며, 렌즈 컬러 옵션 또한 다채롭다.
천연 섬유 아세테이트 소재는 기존 플라스틱으로는 재현해낼 수 없는 자연스럽고도 풍부한 따뜻함이 깃들어 있고, 프리미엄 수입 소재로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맞춤형 하드웨어부터 리벳 힌지, 접이식 휴대용 케이스, 시놀라 스트라이프 렌즈 천까지, 디테일에는 모두 시놀라의 시그니처가 담겨 있다.
램블러 프레임의 크기는 52×18/145mm이며, 빅스비와 맥키낙은 램블러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 작은 편이라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렌즈는 동일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내구성은 물론 스크래치에도 최적화된 CR39 렌즈로, 눈의 피로 감소에 탁월하다. UV400 보호 기능, 후면의 반사 방지 코팅 기능도 갖추고 있어 눈에 자차를 바른 듯한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선 굵은 남성성이 강조되는 아이웨어를 찾는다면 ‘파스칼 마태 빅 보스‘를, 착용한 듯 안 한 듯 얇고 가벼운 프레임이 끌린다면 ‘린드버그 씬타니움 컬렉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