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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부스 산하의 튜너 브랜드 스타텍(Startech)은 랜드로버와 재규어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들이 다루는 차량의 범주는 생각보다 넓다. 벤틀리도 그들의 손길이 닿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 이들이 최근 공개한 스타텍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경우 변화의 폭이 크진 않지만, 디테일에 나름의 세심함을 담아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에어로 다이나믹이다. 순정 상태의 디자인을 되도록 유지한 채 성능 개선에 힘을 쓴 로우 키트를 장착해 하체와 서스펜션을 지면에 더 밀착시켰다. 여기에 다소 심심했던 순정 휠이 모노스타의 22인치 단조 휠로 교체돼 퍼포먼스 개선을 돕는다.
전반적인 외장 디자인은 순정의 모습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새로운 프런트 범퍼의 윙과 리어 디퓨저 및 스포일러는 모두 카본 소재를 사용했으며, 배기 팁은 세라믹 코팅을 입혔다.
하지만 실내는 확실히 돈을 들인 태가 나도록 꾸몄다. 그레이 앤 브라운의 투 톤 패턴으로 제작된 가죽 시트와 카본을 아낌없이 쏟은 내장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심지어 바닥 매트에도 일일이 스티치를 입혔다. 왠지 신발을 벗고 타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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