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하면 한우, 미국산 소고기, 호주, 뉴질랜드 청정우 정도를 기본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일본산 와규다. 그 특유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식감으로 일본여행에서 초밥과 함께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도 와규를 취급하는 식당들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와규가 특히 찬사를 받는 부분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극히 레어템이라고 불리며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평생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소고기로 통하는 것이 있으니, 소고기계의 어나더 레벨 쇼도시마 올리브 와규다.
올리브 와규, 쇼도시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이 두 가지 요소가 최고급 와규를 만들어낸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를 재배한 쇼도시마는 양질의 올리브를 정성을 다해 말린 후 소들에게 사료로 공급한다. 이를 먹고 자란 소가 바로 올리브 와규가 되는 것. 일본에서조차 레어템인 올리브 와규는 자연스럽게 올리브 기름이 지닌 지방산의 대부분인 올레산(Oleic Acid)를 대량 함유하고 있으며, 이 올레산은 오메가9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에 소고기를 피해왔던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안다는 사람은 못 구해서 안달인 품종이다. 만약 쇼도시마 올리브 와규를 맞이하게 된다면, 그 신비한 마블링에 한 번, 그 놀라운 맛에 한 번, 그리고 그 품질에 또 한 번 매료 되어 다른 소고기들이 눈에 잘 안 들어올 테니 마음 단단히 먹고 영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