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은 물론 영상까지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워크맨 또는 MP3 플레이어가 필수적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워크맨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더욱 놀랄지도 모를 정도로 이제는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다. 소니에서는 워크맨 Z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시그니처 시리즈 NW-WM1의 고음질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동성과 조작성은 향상시킨 제품인 NW-ZX300를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발매한 NW-ZX100의 후속모델로 출시되는 NW-ZX300은 가장 큰 특징으로는 플래그십 NW-WM1 시리즈에 탑재 되었던 신개발된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를 채용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DSD 네이티브 재생 및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스테레오 미니의 언밸런스 출력과 함께 4.4mm 5극 밸런스 출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NW-ZX300의 내장 메모리는 64기가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어 메모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NW-ZX300에는 새로운 S-Masster HX를 통해 DSD 네이티브 재생이 가능하며 11.2MHz를 지원하게 된다.
워크맨은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기에 음질이 중요한데, 음질면에서는 NW-WM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세한 소리까지 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섀시와 뒷면에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저항화와 강도를 향상시켜 주었다. 때문에 왜곡 없는 투명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베이스 플레이트를 놓아 노이즈를 없애주었다. 앰프 부분 음성라인에 새로운 필름 콘덴스를 사용하고 단자의 도금 두께와 열처리 시간, 필름 자체의 소재를 최적화 하는 등 부품 구조를 개선하여 전원부분을 강화시켰으며 고음 부분의 음질을 향상시키고 보컬의 리얼함, 안정감 있는 저음을 재생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없어진 줄만 알고 있는 워크맨은 그 기능을 강화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너무 많은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에 지쳐있다면 워크맨으로 최소한의 기능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