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짤막하게 공개되었던 서브시 크래프트(Subsea Craft)의 프로젝트가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해상 고속정과 잠수정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DDU(Diver Delivery Unit) 빅타(VICTA)가 드디어 공개된 것. 2명의 승무원과 6명의 다이버를 태울 수 있는 특수목적의 다이버 수송선이다.
선체는 복합 재료와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갖는 영국의 Naval Architects BAR Technologiesdp 의해 설계됐다. 유체 역학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이미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선박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선체 자체는 카본 파이버와 Diab 코어로 구성되는데, 강조와 중량의 비율을 최대한 효율적이며 이상적으로 맞추는 데 집중했다.
빅타의 파워트레인은 시텍(Seatek) 디젤 엔진과 카메와(Kamewa) 워터 제트로, 해상 위에서 최대 725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40노트. 해상 위에서 다시 잠수정 모드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분으로, 8명의 사람을 태우고 수심 3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전기 엔진은 수중에서 최대 40km의 커버리지, 최대 8노트의 시속을 낼 수 있다. 현재 내년 1월에 최종 해상 시험이 예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