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Marvel)의 25번째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북미 개봉을 9월 3일로 확정 지은 가운데 새로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예고편의 큰 줄기는, 샹치(시무 리우)를 테러 조직 텐 링즈의 후계자로 삼으려는 아버지와의 갈등과 대립을 중심으로, 그 사이에서 과거의 비밀을 마주하고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샹치의 슈퍼히어로 각성기를 다룬다.
여기서 ‘만다린’과 ‘텐 링즈’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2008년부터 시작된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만다린과 텐 링즈가 줄곧 다루어졌으며, 아이언맨 3에서는 가짜 만다린이 등장하기도. 사실 만다린(양조위)은 텐 링즈라는 범죄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자 샹치의 아버지로,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만다린의 팔에는 텐 링즈, 말 그대로 10개의 링이 있으며 토르의 묠니르처럼 특별한 인물만이 다룰 수 있는 무기처럼 묘사됐다.
특히 2개월 전 예고편과 달리 새롭게 투척된 어마어마한 떡밥이 있다는 사실. 레고로만 암시되었던 수룡이 곱게 모습을 드러낸 것. 게다가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빌런으로 등장했던 어보미네이션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카마르타지 마법사 웡이 무려 링 위에서 만났다. 아주 자극적인 이 떡밥 덕분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떡상하기도.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기존 MCU에서 아쉬웠을 통쾌한 맨손 액션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일 것. 이번 영화에서 무술은 물론 일본의 닌자 대전법, 마샬아츠 퍼포먼스 등 강도 높고 화려한 고퀄리티의 액션 시퀀스를 작정하고 보여줄 예정이다.
마블 사상 가장 강력한 서사를 보여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국내 개봉 날짜는 미정이지만 9월 개봉은 확정된 상태. 페이즈4에서 얼마큼 중요한 영화가 될지 직접 확인해보자. 그보다 앞서 7월 7일 개봉하는 페이즈4 첫 주자, ‘블랙 위도우’ 관람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