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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110인치 TV를 공개했다. 2018년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에 이은 가정용 신제품으로, 3.3제곱미터 당 800만개의 마이크로 LED 소자가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듯 생생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고. OLED TV와 마찬가지로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스스로 빛과 색을 낼 수 있는 차세대 자발광 TV이기도 하다.
해상도는 8K 아닌 4K급. 무기물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수명이 10만 시간에 달하며, 화질 열화나 번인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 자발광 특성과 독자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결합해 만든 전용 프로세서,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각 장면에 최적화된 영상 디테일과 밝기를 적용해 최적화된 HDR 영상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사운드에도 한껏 공들인 모양새다. 5.1채널의 자체 사운드, 아레나 사운드를 적용해 외장 스피커 없이도 실감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또한, 110인치 화면을 4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뷰 기능을 도입해 게임, 스포츠, 드라마 등 한 번에 여러 채널 감상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1억 7,000만 원. 12월 중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021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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