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중앙 가장 상석에 놓여 있던 TV가 현관문을 열었다. 쫓겨난 건 아니고 산들산들 바람 부는 야외에 둥지를 틀어버린 것. 삼성 더 테라스라는 네이밍처럼 실내가 아닌 탁 트인 곳에서 TV 시청을 가능하게 해줄 제품으로 마당에서 먹고, 사랑하고, 담소 나누기 좋아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쨍한 햇빛에 화면 속 등장인물 이목구비 실종되면 무슨 소용인가. 이런 염려 한 번에 타개할 2천 니트 밝기, 눈부심 방지 기술은 물론 외부 조도에 맞춰 화면 밝기를 컨트롤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 등을 적용해 미간 찌푸리지 않아도 훌륭한 시인성을 보장한다.
또한 IP55 등급 방진방수 기능으로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고로 쓰임과 공간에 대한 편견, 그 오래된 유착관계를 뛰어넘으면 QLED 4K 디스플레이 대형 화면이 당신을 기다린다는 얘기다.
먼저 미국과 캐나다에서 55·65·75형 3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곧 다른 지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외곽으로만 나가도 주택단지가 즐비한 한국 시장도 간과하지 않고 국내에도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