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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면 모두 해결되는 데 굳이 불편한 스타일러스를 누가 쓸까”라며 코웃음을 치던 애플. 하지만 지금의 추세만 보면,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 됐다. 특히 삼성은 그중에서도 이 스타일러스 펜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브랜드다. 한국 시각으로 8일 공개한 갤럭시노트10에서도 가장 빛난 포인트는 바로 스마트 S펜이었다.
새 갤럭시노트10의 스마트 S펜 활용도는 대단히 폭이 넓다. 펜으로 메모를 적으면 자동으로 디지털 타자로 변환해 MS 워드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물론 글자 폰트의 스타일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또한 S펜을 활용한 스마트폰 원격 제어 기능인 ‘에어 액션’도 대폭 개선됐다. S펜 소프트웨어 개발킷을 공개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트렌드에 맞게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한 세일즈 포인트도 있다. 영상 촬영과 편집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기능들이 돋보인다. 예컨대, 영상 촬영 중 줌을 당기면 그만큼 포커싱된 피사체의 음성 볼륨도 자동으로 높여주며, 전면 카메라에도 야간 모드를 탑재하는 등 꽤 많은 신경을 썼다. 영상 편집은 S펜으로 구간을 자르거나 붙이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기존에 공개된 내용대로 라인업은 6.3인치 스크린의 갤럭시노트10과 6.8인치 스크린의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두 가지다. 다만 해외 출시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오로지 5G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물론 어차피 이제 LTE에서 5G로 넘어가는 단계인 만큼 수긍은 간다. 문제는 아직 5G가 생각만큼 잘 안 터져서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