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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을 통해 데뷔 예정이었던 삼성 8K QLED TV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베젤이었다. 지난해 많은 미디어에서는 삼성의 새 8K TV에 대해 ‘베젤리스’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 기대를 증폭시켰다. 물론 삼성 역시 베젤 부분을 두고 ‘인피니티 디자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관심을 끌어냈던 것도 사실이니까.
아쉽게도 CES2020에 앞서 삼성이 공개된 결과물을 보면, 일단 결론적으로 8K QLED TV에는 베젤이 있다. 물론 베젤의 두께는 2.3mm의 극도로 미미한 수치다. 근거리에서 감상하면 베젤이 없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효과를 준다고. 다만 베젤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직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인 듯하다.
물론 베젤이 전부인 건 아니니 다른 부분에도 포커스를 맞춰보자. 탑재된 프로세서는 딥러닝이 적용된 AI 퀀텀 프로세서. 즉 쉽게 말해 원본 영상의 화질이 8K가 아니어도 프로세서가 스스로 최적의 값을 찾아 8K 수준과 비슷한 화질을 뽑아내는 구조다. 또한, 어댑티브 픽쳐를 통해 TV 주변의 빛과 환경 등을 감지, 명암과 밝기 등이 자동 조절되는 기능도 구현한다. 8K AV1 코덱의 영상 또한 재생할 수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스트리밍 특화된 서비스들과 간편한 기기 연결 기능인 탭뷰, 디지털 버틀러 등이 눈에 띈다. 2개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해 편의 기능은 확실히 잘 갖췄다. 물론 그래도 베젤리스를 기대했는데, ‘인피니티 디자인’이라며 뭔가 뒤통수 맞은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