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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플로렌스를 기반으로 하는 빌리 레이드(Billy Reid)에서 이 지역 풍광을 훔친 컬렉션을 준비했다. 활기찬 도시와 고즈넉한 자연, 주위 20세기 현대 건축물들에 영감을 받아 이를 색감과 디테일에 녹여내 간절기 룩을 완성했다. 현재 자신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을 패션으로 전환하는 마력을 확인해보자.
브랜드만의 편안한 무드를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 스탠더드 핏 터스컴비아 셔츠는 버튼다운 깃, 가슴 주머니 등의 디테일이 적용됐고 브랜드 시그니처 체크무늬가 특징이다. 단추 풀고 조금 느슨해지고 싶다면 면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후디를 살피자. 양면 헤링본 저지로 제작된 더블 페이스 니트 후디는 허리와 소매에 골지 트리밍을 넣었고, 앤틱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드로코드에 황동 팁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탈리아 직물로 만든 테일러드 재킷은 모던한 실루엣이 유행 따위 타지 않을 기세. 전면 가슴 포켓과 소매 단추, 옷깃 아래 숨겨진 펠트 스트라이프가 단정하게 자리한다. 이외 다양한 가을 컬렉션 제품들은 빌리 레이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88달러, 한화 약 10만 원부터 시작한다.
빌리 레이드가 만진 봄버 재킷, 송아지 스웨이드를 사용해 오래 입을수록 묻어 나오는 멋을 만끽하고 싶다면 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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