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8 B35 오토매틱 Unitime 43

• 

• 

이번 바젤월드에서 새로운 내비타이머 라인업을 발표한 브라이틀링은 아마도 이 컬렉션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시도할 심산인 것 같다. 짐작하건대 이는 역사에 충실한 디자인과 그간 브라이틀링 시계들이 너무 크고 복잡하다고 외쳐온 소비자들의 불평에 귀를 기울인 결과가 아닐까. 제2차 세계 대전 시절 브라이틀링이 직접 제조하던 항공기 대시보드 시계 모델 이름을 그대로 따온 내비타이머 8 라인업은 근래 브라이틀링 스포츠 모델보다는 훨씬 더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새로 발표된 다섯 개의 모델 중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월드 타이머 버전인 바로 이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B35 Unitime이다.

B35 Unitime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개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적용함으로써 무려 70시간이 넘는 파워리저브와 듀얼 타임 조정이 매우 편리한 점프 아워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타임 존으로 여행을 할 때 로컬 타임을 새로 설정하면 월드 타임 시침도 저절로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여전히 든든한 43mm 케이스와 사파이어 크리스탈, 그리고 1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B35 Unitime은 단연코 가장 스포티한 월드 타이머 시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