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건설 현장 작업자로 나선 아틀라스는 집게 손을 장착하고, 가방을 들어 올려 이를 자신보다 높이 있는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한다. 이 손 모양은 나사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Robonaut)과 비슷한 모습. 더욱 인상 깊은 지점은 앞에 놓인 지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임시 다리를 만들고, 나무 상자를 밀어 떨어뜨린 후 이를 계단처럼 활용할 줄 아는 영민한 면모를 보였다. 아틀라스 키는 약 1.5m, 무게는 약 86kg이다. 어리숙한 걸음마에서 시작해 몸을 회전하면서 점프까지 해내고 있는 이 로봇의 성장을 계속 주시해보자.
표정만 700가지 가진 반려 로봇 루나, 작년 킥스타터 펀딩에 참여했다면 다음 달 집 안에 입성하겠지.